
쿠바 한니그램....을 그리려고 한 것 같아요
313 이후로 윌이 마침내 한니발을 받아들였지만 특별한
동기 없이는 살인을 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한니발이 윌을 위해 랜달티어때처럼 사람을 보냈다는 상황을 소재로 해봤어요. 그림에 묘사된 장면은 윌이 그 사람을 죽인 후 한니발을 불렀고, 윌의 작품(?)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한니발이 윌을 뿌듯해하는 상황이라고....우겨봅시다ㅠㅠㅠ
합작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학교에서 허겁지겁 그리느라 그림도 완성도가 말이 아니라 여러모로 죄송하네요...합작 얘기 나오고 마감날짜 정해졌을 떄만 해도 방학 내로 끝낼줄 알고 노빠꾸로 신청해버렸는데 9월 중순에야 뭘 그릴지를 떠올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허헣ㅎ
모자란 제가 합작 퀄 떨어뜨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사실 썜들 연성 줏어먹을 생각에 기대감이 더 큰건 안비밀이에요 꺄륵:D
이번에 멋진 그림핀도르랑 글리데린 능력자분들과 함께 합작에 참여한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합작 주최해주신 분들이랑 멋진 연성해주신 분들 모두 사랑해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얼레벌레 그려서 냈지만 전
선생님들 작품보려고 참여한것도 있어요 다들 고생많으셨고
전 딱히 수고받을만한 짓은 안한것같아서 양심에 찔리지만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뭐라고 하지 살려주세요
우선 합작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너무 바빠서
그냥 넘기려고했는데 2020이란 말에 이번년도 마지막
합작~!!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여 했습니다..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마감 못 할 줄 알았는데ㅠㅠㅠ
그리고 합작 참가진을 보니 다들 금손이신데 저 혼자만 못 미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ㅠㅠㅠ
아무튼 다들 마감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합작 열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부서진 찻잔이랑 잘린 에비게일의 귀는 둘 다
윌이랑 한니발 사이가 돌이킬 수 없고, 시즌 1 의
관계와 같지 못할 거라는 굉장히 상징적인 물체잖아요. 그래서 그걸 앞에 두고 있는 한니발을 그리면서 외적인 상처보다는 마음의 상처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드라마에서는 윌이 외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더 상처 입었고 그걸 주로 비춰주지만 상처주는 입장에서 받는 상처(?) 같은거요. 한니발의 시간을 되돌리는 방정식을 푼다든지, 플로렌스 구경도 시켜주고 싶었는데~ 하는 대사에서 비춰지는 그런 마음이요..
그래서 한니발의 눈은 하이라이트가 거의 없고, 심장은 식탁 위에 있는 장미 꽃잎이랑 찬잣 안에 있던 피보다 색이 현저히 어둡고 차갑습니다. 마치 시체의 것 마냥 어둡고 싸늘한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마감 겨우 지킨 달팽이 르네입니다.
일단 재미도 감동도 내용도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이 너무 부끄러운 저는 내일 계폭 하겠습니다 (?)
장난이고요 저는 휴 탈모가 심해지지 않는 한 한탐라에 붙어있을 예정이에요 (단시 모근에 힘주고 다녀라 ㅂㄷㅂㄷ…..)
주제가 상처로 정해지자마자 그려내고 싶었던 건 사실 즌123을 거치면서 서로의 육체에 남은 흉터나 마음의 상처에 대해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한니그램을 쓰려고 했어요
한니그램 이눔시키들 맨날 은유로 서로 요상한 말만 하고 앉아있지 둘이 지나온 가스라이팅과 정신조종 범벅인 서로의 toxic 한 관계에 대해서는 절대 얘기 안 하잖아요. 서로한테 준 거는 사실 사랑을 빙자한 상처밖에 없는 사인데 이왕 윌이 한니발을 선택한 김에 과거는 다 청산하고 쿠바에서 하는 로맨틱한 머더 허즈번드 생활이 보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서로를 충족시켜주는 유일한 상대와 함께 진솔함이 기반으로 된 관계를 새로 쌓는게 아마 제 머릿속에서 한니그램의 최대 해피엔딩… (왠지 한니그램 엔딩은 둘 다 죽거나 둘 중 하나가 죽는 걸로 끝날 거 같아서……………. 하지만 우리 아기 공주 윌 행복해야 해…..)
절벽에서 윌이 한니발이 그토록 원하던 자신의 ‘본능’을 받아들이고 죄악감을 느껴서 떨어지는 걸 택했다면 여기서는 살아남은 윌이 필연적으로 한니발에게 향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걸 보고싶었어요. 절벽에서 떨어진 이유는 윌이 한니발과 자신 사이의 그 끔찍하고 피범벅인 사랑을 그 순간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물론 한니발윌 둘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둘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순수하고 이상적인 사랑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신분으로 새로 시작하는 게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남은건 캐붕 밖에 없었지만요… 한니그램 캐해 강좌 좀 누가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걸 쓰면서 제일 신경 썼던 건 과연 절벽에서 사랑과 살인의 희열을 느낀 윌이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 집중했어요. 합작 작업 처음 시작한 날 쓴 트윗을 읽어보니까:
“윌은 선해지고 싶은 욕망이 강한데 자기 본능을 받아들였다고 그 욕망이 바로 사라질까 절벽에서 미래에 일어날 악행을 멈추려고 떨어진 사람이?? 한니발이 자신을 살려줄거라고 믿고 떨어졌다고 하니까 더 헷갈림 절대악인 한니발을 사랑하지만 선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한니발을 선택하고 더 괴로워 할까?? 암튼 이러나 저러나 한니그램 서로의 옆에서 절대 행복해지지는 못할거 같음,,,” [8월 21일 오후 10시 47분]
정말 딱 이렇게 써놨네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이 질문에 대한 답에 캐붕과 날조를 와라라랄 섞은게 제 글입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 올라오는 요상하고 뜬끔없는 캐해 글들 전부 다 합작 쓰면서 생각난 거 맞아요. 사실 후기 쓰면서 다 찾아봤는데 엄청 많더라고요. 바뀐 건 행복해지지 못할 거라는 한 부분밖에 없네요. 여기서의 한니그램도 절대로 완벽하게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쪽짜리 (아반쪽도너무많다한사분의일) 행복은 할 거라고 믿어요.
시간이 됐다면 더 넣고 싶었던 장면들도 많았지만 (ex. 악몽 꾼 윌 챙겨주는 한니발, 강아지 이름 붙여주려고 같이 고민하는 한니그램, 윌과 자신의 새 신분을 만들어주려 또 살인을하고 돌아온 한니발에 죄책감과 역겨움에 고통 받는 윌…) 제 게으름과 저질 체력이 못 받쳐줬네요… 나중에 연성할 기력이 생긴다면 미래를 기약해야죠 뭐…
제 똥망 한국어 실력과 어휘로 열심히 썼어요. 한국 책을 안 읽은지가 지금 몇 년째… (읍읍) 트위터와 포타로 배운 한국어로 한 달간 열심히 날조를 해보았습니다.
이러다가는 후기가 진짜 글 분량보다 길어질 거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합작 열어주신 랑님 한니샘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3
마지막날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행앗에서 마감 캠프파이어 같이 해주신 세님도 감사해요 세님 살앙해요 움쭈왑
한니그램도 얼른 둘이 염병천병 사랑 좀 하고 퓰러는 즌4 내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한니그램섹스해
뿅
